이서아의 하루

8화 · 갑작스러운 거리감

게시일 2026.08.17 작품 소개 전체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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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두 사람은 밤거리를 함께 산책하며 깊은 대화를 나누고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기 직전의 텐션을 느낀다. 민호는 서아에게 자신이 겪고 있는 상황을 조금 더 솔직하게 털어놓으려 하지만, 말끝을 흐리며 망설인다. 서아는 민호의 그런 모습마저 소중하게 느끼며 그와 더 오래 함께하고 싶어 한다.

민호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로 인해 서아는 심리적 불안감을 느끼며 두 사람 사이의 거리가 멀어집니다. 다음 화에서는 민호의 사적인 고민이 서서히 드러나며 두 사람의 대화가 깊어집니다.

민호 씨가 오기로 한 시간, 휴대폰만 만지작거리며 기다렸다.
그때, 메시지 알림음이 울렸다.
민호 씨의 메시지였다.
설레던 마음이 순식간에 가라앉았다.
너무 짧고, 너무 건조한 말투.
이서아: 정말... 바쁜 건가요?
메시지를 몇 번이고 다시 읽어보았다.
평소의 다정함은 어디로 간 걸까.
이서아의 하루 8화 9컷
이서아: 갑자기 왜 이렇게 차가워진 거죠?
무언가 잘못된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기대감이 컸던 만큼, 당혹감도 깊어졌다.
무미건조한 글자들뿐이었어요.
읽고 또 읽어도 달라지는 건 없었죠.
이서아: 너무 짧은 대답이에요...
마치 벽을 보고 대화하는 기분이었어요.
이서아: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이서아: 예전의 다정함은 어디로 간 거죠?
손끝이 떨려왔어요.
이서아: 혼자 남겨진 것 같은 기분이에요.
서운함이 파도처럼 밀려왔어요.
이서아: 정말... 바쁜 것뿐인가요?
그의 짧은 문장이 가슴을 찔렀어요.
이서아: 무엇이 변한 걸까요...
그때, 카페 유리창 너머로 익숙한 실루엣이 보였어요.
이서아의 하루 8화 26컷
민호 씨였어요.
하지만 제가 알던 다정함은 온데간데없고...
너무나 지쳐 보였어요.
그는 저를 보지도 못한 채 스쳐 지나갔죠.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기분이었어요.
그의 뒷모습에서 낯선 차가움이 느껴졌거든요.
이서아: 정말... 저에게 흥미를 잃으신 건가요?
모든 것이 불안해지기 시작했어요.
이서아의 하루 8화 35컷
우리의 거리가 멀어지고 있는 걸까요.
멀어지는 뒷모습이 너무나 낯설게만 느껴져요.
혹시... 저에게 마음이 떠난 건 아닐까요?
가슴 한구석이 덜컥 내려앉는 기분이에요.
이서아: 모든 게 흔들리고 있어요...

민호는 카페에 들르는 대신 짧은 메시지로 매우 바쁜 프로젝트 일정이 시작되었음을 알린다. 서아는 설레던 마음이 무색하게 차가워진 민호의 태도에 당혹감을 느낀다. 민호의 피곤해 보이는 얼굴을 보며 서아는 그가 자신에게 흥미를 잃은 것이라 생각하며 마음을 졸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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