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편의점의 손님들

5화 · 점장의 이면

게시일 2026.08.05 작품 소개 전체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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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 편의점을 찾는 김민서가 평소와 달리 잔뜩 겁에 질린 표정으로 들어온다. 한가을은 김민서가 결제하며 흘린 쪽지에서 그가 감추고 싶은 비밀스러운 고민을 읽어낸다. 김민서의 불안함이 깊어질수록 한가을은 그가 단순히 실수를 저지른 것이 아님을 직감한다.

한가을은 최 점장의 수상한 통화 내용을 통해 편의점 운영의 비밀에 한 발짝 다가갑니다. 최 점장의 위압적인 태도는 한가을에게 단순한 의구심을 넘어선 위기감을 심어줍니다.

심야의 편의점은 평소보다 더 고요했다.
김민서의 흔적을 하나씩 정리해 나간다.
심야 편의점의 손님들 5화 3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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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점장: ...그래, 알았으니까 일단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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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을: 최 점장님이...?
평소의 친절한 모습과는 전혀 다른 위압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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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을: 무언가 숨겨져 있어요.
문틈 사이로 보인 건, 평소와 다른 점장의 모습이었다.
최 점장: 아니, 그건... 지금은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최 점장: 제발, 이번 한 번만 눈감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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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점장: 곧 정리될 겁니다. 걱정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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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을: 저런 목소리는 처음 들어봐요.
그의 얼굴에는 숨길 수 없는 초조함이 서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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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을: 이 편의점, 정말 괜찮은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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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점장의 목소리가 낮게 깔린다.
최 점장: 아니, 그럴 리가 없지 않습니까...
한가을은 숨을 죽인 채 지켜본다.
최 점장: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십시오.
통화가 끝나자마자 그의 표정이 변한다.
그가 카운터 쪽으로 걸어 나온다.
공기가 순식간에 무거워진다.
평소의 인자함은 찾아볼 수 없다.
한가을: ...
최 점장: 한가을 씨, 거기서 뭐 하고 있습니까?
한가을: 아... 그냥, 잠시...
그의 시선이 한가을을 옭아맨다.
다시 울리는 진동에 최 점장의 손끝이 미세하게 떨린다.
최 점장: 아니, 그건... 지금은 곤란합니다.
한가을: 무언가 어긋나 있군요.
견고해 보이던 이곳의 질서가 무너지고 있다.

김민서의 사연을 추적하던 한가을은 최 점장이 평소와 달리 누군가와 은밀하게 통화하며 불안해하는 모습을 목격한다. 평화롭기만 하던 최 점장의 태도에서 낯선 위압감이 느껴지며 한가을은 의구심을 품는다. 최 점장이 숨기고 있는 편의점의 운영 방식에 대한 의문이 한가을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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