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아의 하루

5화 · 우연을 가장한 만남

게시일 2026.08.06 작품 소개 전체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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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는 민호가 선호하는 커피의 농도와 디저트 조합을 완벽히 파악하며 그에게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민호는 자신을 세심하게 챙겨주는 서아의 모습에 묘한 설렘을 느끼며 고마움을 전한다.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사소한 취향을 공유하기 시작하고, 민호는 서아에게 카페 밖에서의 만남을 은근히 암시한다.

서점에서의 만남을 통해 두 사람은 서로의 취향을 공유하며 정서적 유대감을 쌓습니다. 다음 화에서는 개인적인 대화가 깊어지며 민호의 사적인 고민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이서아: 지원아, 나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
김지원: 서아야, 너답지 않게 왜 이래? 갑자기?
이서아: 그냥... 민호 씨를 보면 자꾸 긴장돼서.
김지원: 야, 이건 아니지!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안 변해.
김지원: 우연을 가장한 만남, 어때? 서점 근처에서 말이야.
이서아: 서점 근처에서 마주친 척을 하라고?
김지원: 응! 민호 씨가 자주 간다며. 자연스럽게 책 고르면서 말이야.
이서아: 우연을 가장한 만남이라...
이서아: 좋아요. 한번 해볼게요!
김지원: 역시 우리 서아야! 할 수 있어!
서아는 지원의 조언을 가슴에 새기며 발걸음을 옮겼다.
이서아: 민호 씨를 만날 수 있다면...
서점 근처, 민호 씨가 자주 온다는 곳에 도착했다.
이서아: 민호 씨, 저기 계신 건가요?
멀리서 익숙한 뒷모습이 보인다.
이서아: 어, 민호 씨!
박민호: 서아 씨?
이서아: 여기서 뵙네요. 정말 우연이에요.
박민호: 그러게요. 서아 씨가 이 근처에 계실 줄은 몰랐습니다.
이서아: 민호 씨도 책 좋아하시나 봐요?
박민호: 네, 가끔 이렇게 시간을 보냅니다.
조용한 서점 안, 두 사람의 발소리만 들려온다.
순간적인 접촉에 심장이 내려앉는 기분이다.
이서아: 이 책, 민호 씨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이서아: 민호 씨는 평소에 이런 장르의 책을 좋아하시나요?
박민호: 네, 주로 에세이나 인문학 서적을 즐겨 읽는 편입니다.
이서아: 그렇군요. 저도 가끔 생각이 많아질 때 읽곤 해요.
이서아: 이 책은 어때요? 제목이 참 예쁘네요.
박민호: 오, 저도 이 작가님 글을 읽어본 적이 있습니다.
이서아: (민호 씨랑 취향이 비슷할지도 모르겠어요...)
박민호: 서아 씨와 함께 책을 고르니 시간이 금방 가네요.
이서아: 저도요. 민호 씨랑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어색했던 공기가 조금씩 부드러워지고 있었다. / 어느덧 다 골랐네요. 이제 조금 걸을까요?
박민호: 좋습니다. 근처에 조용한 산책로가 있거든요.
두 사람의 발걸음이 나란히 맞물렸다.
이서아: (오늘 정말... 선물 같은 하루네요.)
이서아: 이 책, 민호 씨 취향인가요?
박민호: 네, 서아 씨와 함께 고르니 더 좋네요.
심장이 조금 빠르게 뛰는 것 같다.
두 사람 사이의 거리가 한 뼘 더 가까워졌다.

지원에게 조언을 얻은 서아는 민호가 자주 가는 서점 근처에서 우연히 마주친 척을 한다.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만난 두 사람은 어색해하면서도 함께 책을 고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민호는 서아와 함께 있는 시간이 평온하다며 미소를 짓고, 두 사람 사이의 거리감은 한층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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