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아의 하루

2화 · 취향의 공유

게시일 2026.07.27 작품 소개 전체 댓글

지난 회차 요약

카페에서 평온한 일상을 보내던 이서아는 매일 오후 3시만 되면 나타나는 단골 손님 박민호를 처음으로 의식하게 된다. 항상 같은 자리에서 조용히 노트북을 펴는 박민호의 차분한 분위기에 이서아는 묘한 설렘을 느낀다. 주문을 받을 때마다 짧게 교차하는 시선 속에서 두 사람 사이의 미묘한 공기가 형성된다.

민호의 취향을 알게 된 서아가 그와 더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한다. 다음 화에서는 두 사람의 대화가 조금 더 개인적인 영역으로 확장된다.

민호 씨가 좋아하는 우유인지 확인해야 해.
작은 취향 하나하나가 소중하니까.
라떼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건 우유의 온도.
너무 뜨겁지 않게, 딱 적당한 온도로.
디저트는 어떤 게 좋을까?
그가 달콤한 걸 좋아했었지.
잊어버리지 않도록 적어둔 작은 메모들. / 메모해두길 잘했어.
그에 대해 더 알고 싶어지는 밤.
이제 곧 도착할 시간이야.
마음을 가다듬고 준비를 마친다.
두근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오늘의 작은 설렘이 시작된다.
딸랑, 카페 문에 달린 종소리가 울렸다.
그가 들어왔다.
심장이 조금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민호 씨!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그의 목소리는 평소처럼 차분했다.
오늘은 조금 일찍 오셨네요?
네, 근처에 일이 있어서요.
이쪽으로 앉으세요. 준비해 뒀어요.
그가 조심스럽게 자리에 앉았다.
그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아는 설레는 마음으로 메뉴를 추천했다. / 민호 씨, 이거 어때요? 민호 씨가 좋아할 것 같아서요!
달콤한 초코 무스에 상큼한 딸기가 들어간 조합이에요.
민호는 말없이 서아의 설명을 듣고 있었다.
그의 입가에 아주 미세한 변화가 생겼다. / ...
민호가 처음으로 옅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 좋네요. 센스가 있군요.
그의 미소에 서아의 심장이 두근거렸다. / 아... 다행이에요!
서아는 용기를 내어 대화를 이어갔다. / 평소에 단 걸 많이 드시는 편인가요?
음, 아주 많이는 아니지만 가끔 생각나곤 하죠.
그에 대해 더 알고 싶은 호기심이 피어올랐다. / 그럼 다른 건 어떤 걸 좋아하세요?
민호의 대답이 조금씩 길어지기 시작했다. / 커피는 산미가 적은 게 좋더라고요.
서아는 그를 향한 관심이 즐거웠다. / 그렇구나! 메모해둬야겠어요.
두 사람 사이의 공기가 조금씩 따뜻해지고 있었다.
조금씩 길어지는 대화 속에 긴장이 녹아내린다. / 민호 씨는 평소에 어떤 음식을 좋아하세요?
음, 저는 그냥 담백한 게 좋더라고요.
그렇군요. 그럼 다음엔 그걸로 준비해 볼게요.
그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호기심이 피어올랐다.

이서아는 박민호의 취향을 기억해 두었다가 그가 오기 전 미리 준비를 해두며 작은 즐거움을 느낀다. 박민호는 이서아가 건넨 메뉴 추천에 처음으로 옅은 미소를 지으며 짧은 대화를 건넨다. 두 사람의 대화가 조금씩 길어지며 이서아는 박민호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호기심을 갖게 된다.

다음 화 보기 →

댓글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